코로나 공포 EPL, 리그컵 결승 2월→4월 연기

많은 관중 입장 위해 연기 결정

주중 열리는 8강전은 예정대로 진행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자료사진) ⓒ 뉴시스

내년 2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이 결국 연기됐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22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내년 4월 25일(현지시각)에 열린다고 발표했다.

당초 결승전은 내년 2월 28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가능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급기야 최근 수도 런던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FL은 “관중 입장과 관련해서는 향후 정부 지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변경된 일정이 구단과 팬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중으로 예정된 카라바오컵 8강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23일에 아스날 vs 맨시티, 브렌트포드 vs 뉴캐슬의 경기가 열리며, 24일에는 스토크시티 vs 토트넘, 에버턴 vs 맨유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