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리그2 니오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인 석현준(29)이 그라운드에서는 빛났다.
트루아는 19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드 로브서 펼쳐진 ‘2020-21 프랑스 리그2 ’ 16라운드에서 석현준 골에 힘입어 니오르트를 1-0 제압했다.
승점 34점째를 챙긴 트루아는 2부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승격의 꿈을 키웠다.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한복판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좁은 각도에서도 결정력이 돋보인 골이다. 시즌 2호골.
그라운드에서는 빛났지만 최근 석현준은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 18일 석현준을 병역 기피 혐의로 고발했다고 알렸다. 허가된 국외여행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귀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8세가 된 지난해 국외여행 허가를 추가로 받아야 했지만 석현준은 이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체육부대 상무에 입단해 K리그에서 뛸 수도 있었지만 이 방법도 택하지 않았다.
국가대표 출신의 석현준은 현재 해외 체류로 기소중지 상태라 귀국하면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