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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요금 개편안으로 이익 안정성 확보…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20.12.18 08:33 수정 2020.12.18 08:3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상향

한국전력 투자지표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NH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3년을 기다린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이 확정되면서 이익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전기요금에서 연료비 조정요금과 환경요금을 분리하고, 불필요한 전기요금 체계 개선하는 등 1995년 쓰레기 종량제처럼 환경비용을 분담한다는 인식 제고 등이라고 풀이된다"며 "이 같은 연료비연동제와 환경비용 분리 등 새로운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향후 1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한국전력의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개편안은 가상발전소를 포함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 11인이 제안한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전력은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부도 재생에너지 증설 목표와 그린 수소와 관련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법안인 만큼 통과 시 해상풍력과ESS 개발사업자로서의 기회를 확보해 한국전력은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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