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021 경제정책] 카드 소득공제한도 100만원 추가…소비행사 상·하반기 개최


입력 2020.12.17 14:00 수정 2020.12.17 12:34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내년 6월까지 자동차 개소세 인하 연장…배달앱에서 지역상품권 사용 가능

스마트 관광도시 3개소 추가 선정…5개 관광거점도시 본격 추진


지난 7월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모습.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서 많은 시민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내년에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용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추가 공제가 된다.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는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또 배달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온라인 사용도 이뤄진다.


관광활성화도 본격화된다. 올해 선정된 5개 관광거점도시 인프라 구축에 시동을 건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3개소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내수경제의 신속한 재생과 진작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


내수 회복은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 전방위 인센티브를 통해 소비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2월에 신설되는 신용카드 추가 소득공제가 대표적이다.


내년 중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녀대비 일정수준 이상 증가하는 경우 해당 증가분에 대해 별도 추가 소득공제를 해준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2020년 대비 카드 사용액이 5% 이상 증가했다면 추가 공제율 10% 적용을 받는다. 공제한도는 100만원이다. 이는 그동안 제공되던 기본 공제한도 230~330만원과 별도로 한도가 추가되는 금액이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 인하폭은 30%, 100만원 한도다. 올해 시행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 환급제도 역시 5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올해 9조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은 15조원으로 확대된다. 온누리상품권 3조원까지 포함하면 18조원 규모 상품권 발행이 이뤄지는 셈이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배달앱 등에서도 온라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사용처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형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상반기 대표 세일행사로 자리 잡는다. 상×하반기에 대형 소비행사를 열겠다는 포석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은 방역 안정을 전제로 추진한다. 올해 선정한 국제관광도시(부산광역시)와 지역관광거점도시(강릉·전주·목포·안동시) 등 5개 도시에 대해 지역 특화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내 순환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관광 전과정에 걸쳐 첨단기술 기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를 내년에 3개소 신규 선정한다. 지방공항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교통·숙박 등 맞춤형으로 연계 지원하는 ‘코리아코탈관광패키지’를 도입한다.


지원대상은 국제노선을 운행 중인 지방공항을 보유한 광역 지자체(부산, 대구, 충북, 전남, 강원) 중 공모를 통해 2곳을 선정한다. 지원사업은 스마트 관광 안내시스템, 지역특화 숙박시설 조성 등이다.


이밖에 창업 초기 중소 관광기업 및 관광 벤처기업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관광기업 육성펀드 450억원을 출자한다.


한편 정부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골자로 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방한관광 활성화 전략’을 내년 중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