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사장, 대표이사직 내려놓고 미래차 사업 지원
현대자동차가 내년 3월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하언태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3인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현대차는 이원희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정의선, 하언태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15일 현대차그룹 하반기 임원인사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원희 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품질 및 미래차사업 경쟁력 확보 지원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히게 된다.
이 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현대차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나, 이번 인사에서 서보신 생산품질담당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며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원희 사장은 미래 자동차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최적화, 전동화·스마트팩토리 등 밸류체인 혁신, 기술개발 시너지 강화 등의 역할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의 공석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된 장재훈 국내영업본부장이 맡게 됐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장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현대차는 다시 3인 대표체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