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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억’ 한신이 내보낸 보어, KBO리그행 루머


입력 2020.12.15 15:59 수정 2020.12.15 16: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일본 언론 이적 보도에 보어 측 “결정된 것 없다”

외야수 경험 없는 1루수, 3개팀 정도 접촉 가능

저스틴 보어 ⓒ 뉴시스

지난해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한 빅리거 출신 저스틴 보어(32)와 KBO리그행 루머가 피어올랐다.


15일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보어가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본 프로야구 내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한국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보어 측은 “거취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보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LA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통산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을 기록한 거포다. 2019시즌에는 LA 에인절스에서 52경기 타율 0.172 8홈런 17타점을 올렸다. 주 포지션은 1루수.


2020시즌을 앞두고 한신과 계약해 일본 무대에 진출했지만 99경기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긴 했지만 고액 연봉(약 30억원)을 감안했을 때, 가성비는 떨어진다.


지난달 20일 한신은 KBO 타점왕 출신 제리 샌즈는 잡고 보어를 내보낸 뒤 장타력과 정확성, 수비 능력까지 겸비한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를 영입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타자를 아직 영입하지 않은 팀은 로하스를 잃은 KT 위즈를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LG 트윈스가 있다. 외야 경험이 전무하고 주 포지션이 1루라는 점을 떠올리면, 3개팀 정도는 보어를 탐낼 만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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