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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그린수소' 잰걸음…호주 FMG와 '수소협력'


입력 2020.12.15 12:05 수정 2020.12.15 14:30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신재생에너지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 상호 협력 방안 논의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인 FMG(Fortescue Metal Group)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앤드류 포레스트 FMG사 회장을 만나 양사간 수소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수소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와 FMG 양사는 먼저 FMG가 호주에서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포스코가 참여하고, 향후 추가 프로젝트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FMG는 포스코에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장기계약 공급사로, 양사가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조기에 국내에 도입하면 한국의 그린수소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앤드류 포레스트 회장은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FMG가 진행하는 첫 그린수소 프로젝트부터 포스코가 참여하고 이를 함께 키워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FMG의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 설비에 포스맥(PosMAC) 등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를 공급하는 것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FMG와의 그린수소 사업 협력은 ‘2050 탄소중립’ 선언, 수소 500만t 생산 체제의 ‘수소사업 비전’선포에 이어 발 빠르게 추진하는 포스코 수소사업의 첫 행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호경제협력위원회에서 해외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하여 국내에 들여오는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그 핵심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호주와 오만 등 중동지역을 지목한 바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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