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티아고 멘데스에 깊은 태클 당해
결국 들것에 실려 교체, 장기 결장 불가피할 전망
최근 8시즌 동안 무려 7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간판 골잡이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옹과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홈경기서 0-1로 패했다.
우승 경쟁 팀 리옹에 뼈아픈 일격을 당한 PSG는 시즌 4패(9승1무)째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의 부상이다.
이날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집중견제에 시달렸다. 상대 리옹의 거친 파울과 태클이 수시로 네이마르를 향했다.
결국 사단이 났다.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 리옹 미드필더 티아고 멘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야했다.
경기 직후 PSG 토마스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의 부상 정도는 현재 정확히 말할 수 없다. 현재 병원서 검진 중에 있고,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다만 쓰러진 네이마르의 상태를 봤을 때 큰 부상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리그 4연패를 노리는 PSG에는 대형 악재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의 활약을 앞세워 PSG는 10년 가까이 프랑스리그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4라운드까지 벌써 4패를 당하며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이스 네이마르까지 한동안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