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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편한 성장 로맨스”…‘도둑잠’ 김보라·동하의 기묘한 동거


입력 2020.12.10 14:54 수정 2020.12.10 14:5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KBS 드라마스페셜2020 8번째 작품, 1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KBS

김보라와 동하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10일 오후 KBS 드라마스페셜 2020 8번째 작품 ‘도둑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상열 감독과 배우 김보라, 동하가 자리했다.


‘도둑잠’은 헤어졌던 연인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성장 로맨스물이다. 구여친이 구남친의 집에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들어가 잠만 자고 나온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최상열 감독은 “장르로는 로맨틱코미디와 멜로의 중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키워드는 성장 로맨스”라며 “옛 남친 집에 몰래 들어가서 산다는 설정에 끌렸고 대본 자체가 쉬웠다. 악역들이 나타나서 주인공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억지로 갈등을 조장하는 것들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게 없는 작품이고 단막극이라서 큰 갈등 없이도 1시간을 끌고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극중 김보라는 4년차 헤어샵 어시스턴트 최홍주로, 동하는 경영학과 4학년생 윤이남으로 분한다. 최 감독은 두 배우에 대해 “두 번째 단막극 연출작이어서 배우들의 도움을 받고 싶었다. 안정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찾던 중 김보라와 동하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보라는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색이 분명한 배우라서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동하는 그동안 센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도둑잠’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평범한 인물을 잘 소화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KBS

배우들은 ‘도둑잠’을 선택한 이유로 서로를 꼽으면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보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인물, 직업을 갖고 있어서 좋았다. ‘도둑잠’ 설정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다”, 동하는 “극강의 연출력을 지닌 감독님, 극강의 미모를 가진 김보라 때문에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서로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동하는 “이렇게 사람이 착하고 인성이 좋고 코드가 잘 맞고 재미있는 유쾌한 사람일 수 있을지 생각했다. 좋은 분”이라고 칭찬했고, 김보라는 “어색하지 않았다.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호흡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었다. 동하가 재치가 많아서 촬영하면서 중간 중간에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최상열 감독은 “어떤 메시지를 주겠다는 건 아니다. 재미를 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누구나 첫 연애는 서툴고 어색하지 않나. 젊은 친구들이 연애를 하면서 주고받는 에너지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사건 등을 잘 봐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도둑잠’은 1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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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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