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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식업계도 ‘디지털 혁신’…AI 서빙로봇 시범 서비스


입력 2020.12.09 09:27 수정 2020.12.09 09:2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썬앳푸드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 도입

기가지니 단말에 요청사항 말하면 로봇이 직접 서빙

KT가 샤부샤부 전문점 서울 광화문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 인공지능(AI) 기반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DX) 시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KT

KT는 외식업체 썬앳푸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DX)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는 최근 새로 오픈한 샤부샤부 전문점 서울 광화문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 도입됐다.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기가지니 단말을 통해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음식과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서빙로봇이 자리로 배달한다. “오늘 날씨 어때?”, “신나는 노래 틀어줘” 등 일상적인 대화와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 재생도 가능하다.


KT는 지난 9월 엠에프지코리아와 협력해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점에 1세대 AI 서빙로봇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고객 반응과 매장 직원 이용 형태를 분석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2세대 AI 서빙로봇은 올해 6월 KT가 지분 투자한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했다. KT AI 로봇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3차원(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대에 복귀해 충전한다. KT는 향후 서빙 외에도 로봇 호출, 음성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외식업계 DX 시범 서비스는 점주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점원의 피로도를 낮추며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외식업계의 AI 기반 DX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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