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860만 팔로워’ 베일, 손흥민 푸스카스상 밀어주기!


입력 2020.12.08 09:54 수정 2020.12.08 09: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트넘, 손흥민 번리전 골 영상 게시 "투표해달라"

1860만 이상 팔로워 보유한 베일도 SNS에 게재

가레스 베일-손흥민. ⓒ 뉴시스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을 응원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손흥민의 번리전 골 영상을 SNS에 게시하면서 "1년 전 나온 기가 막힌 골"이라고 소개하면서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 투표해달라"며 FIFA 홈페이지 투표 링크를 첨부했다.


동료 베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 여름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넘어온 베일은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손흥민에게 투표해달라는 의미다.


단순한 게재로 보이지만 베일의 SNS 파워를 생각하면 큰 의미가 있다. 베일이 보유한 팔로워는 1860만을 초과한다. 토트넘(팔로워 526) 계정 3배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역대 한국선수 최초로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하면서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골문을 갈랐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골이다.


헝가리와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푸스카스상은 지난 2009년 제정됐다. 한 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FIFA가 홈페이지에 후보를 올린 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로 최종 3인을 가린 뒤 팬(50%)과 축구전문가(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12월9일까지. 올해 시상식은 12월 18일(한국시간)에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제1회 푸스카스상은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수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호날두는 FC포르투 원정경기에서 40m가 넘는 거리에서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호날두 외에도 네이마르(PSG),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