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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수급 밸런스 '안정화'…내년 영업익 흑자전환"-키움증권


입력 2020.12.03 08:53 수정 2020.12.03 09:49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울산시 울산신항 앞 해상에 설치된 S-OIL 제2 원유하역시설(왼쪽)에 대형 유조선이 접안하여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에쓰오일

키움증권은 3일 S-Oil에 대해 내년 큰 폭의 흑자전환을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까지 부진한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PX는 내년 증설 제한과 TPA 공급 확대 등으로 올해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연내 정제설비 증설 제한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정유부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점도 경쟁사 대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윤활기유 부문도 내년 공급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수요 개선으로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께 수급 밸런스가 맞춰지면서 연내 정제마진이 의미있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는 "백신의 개발 및 보급 시기에 따라 정제마진 반등 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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