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 정책 시행 이후 9분기 연속 성장
이재환 대표 “개발사 ‘상생’ 앱마켓 자리매김”
애플리케이션(앱)마켓 원스토어는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실시한 2018년 3분기를 시작으로 9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2018년 7월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낮췄다. 개발사의 자체 결제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수수료를 5%로 인하했다.
지난 8월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거래액 기준으로 앱마켓 시장에서 18.4%의 점유율을 기록, 국내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원스토어 성장의 핵심 동력인 게임의 3분기 거래액은 수수료 인하 전인 2018년 2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위메이드 ‘미르4’를 비롯해 넥슨 ‘바람의 나라: 연’, 선데이토즈 ‘애니팡4’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원스토어는 “외산 플랫폼의 갑작스런 결제 강제화와 수수료 부과 결정으로 고민에 빠진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들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웨이브·플로·벅스·지니뮤직 등 다수의 앱들이 조만간 원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개발사들과 상생하는 앱마켓으로 자리매김해 더 많은 콘텐츠를 유치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속히 만들어 개발사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하고, 이용자들도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스토어는 지난 10월 중소기업과 개인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의 사업자에 대해 수수료를 50% 감면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시행 첫 달 554개 기업, 2673개의 콘텐츠가 혜택을 받았다. 최대 1만6000여개의 기업·개발자가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