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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솔루스, '테슬라 전지박 공급 계약' 임박 소식에 14% 급등


입력 2020.11.27 09:14 수정 2020.11.27 09:1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유럽 내 유일 생산 업체 이점 내세워…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

두산솔루스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두산솔루스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전지박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두산솔루스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14.47%) 상승한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3.86% 상승한 두산솔루스는 25일(5.76%)과 26일(4.99%)을 거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두산솔루스의 강세를 이끄는 건 테슬라와 전지박 공급을 위한 일반거래조건협정(agreement on general terms and conditions)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솔루스는 자사가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업체라는 이점을 앞세워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제조를 하는 테슬라가 LG화학과 같은 배터리 제조사가 아닌 배터리 소재 업체와 직접 계약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며 ‘고객사’가 ‘경쟁사’로 돌변할까 긴장하고 있다.


전지박은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사용되기 위해 2차 전지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이다. 두산솔루스는 현재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유럽 내 전지박 공장인 헝가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매년 수요가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조1,000억 원 규모였던 세계 전지박 수요는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두산솔루스는 전날 계열사인 Doosan Corporation Europe Kft.에 126억5529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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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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