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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야권연대 일축…"연대할만한 야권 세력 없다"


입력 2020.11.25 00:00 수정 2020.11.24 17:4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야권연대' 회의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도록 노력하는게 현명

존재 않는 야권연대에 힘 낭비할 필요가 없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국민의힘 외에 연대할만한 '야권' 세력이 달리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야권 연대'를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내년 4·7 재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중심으로 치르겠다는 의미다.


김종인 위원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내년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권연대'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꽤 있다"면서도 "야권연대를 할만한 세력이 존재하는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서울시장을 당선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며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야권연대에 쓸데없는 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직후에도, 비대위원들에게 "야권연대 혹은 플랫폼 구성을 주장하는 세력은 자신들의 힘이 약하니 국민의힘을 통해 선거를 치러보려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들과의 연대 없이 '국민의힘' 이름으로 필승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이날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야권에 연대를 할만한 세력이 존재하는지 회의적"이라고 밝힌 것도 이같은 입장의 연장선상으로 읽힌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과거부터 흔히들 야권은 연대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야권이 따로 있다면 (연대를)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는 국민의힘 외에 어떤 확고한 야권 세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야권연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거기에 현혹이 돼서 정력을 낭비하면 우리 자체의 힘을 기르는데 장애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며 "거기(야권연대)에 대한 관심은 갖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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