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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디스플레이 결함 ‘인정’…조사 착수


입력 2020.11.19 09:10 수정 2020.11.19 09:1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국내외서 ‘빛 깜빡임·녹조 현상’ 논란…소비자 불만 폭주

공인 서비스 업체에 ‘최신 iOS 업데이트 유지’ 안내 당부

정보기술(IT) 유튜버 ‘주연’이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 프로 맥스’ 화면 테스트를 진행한 장면. 검은 화면을 띄워놨음에도 빛이 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은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애플이 최근 불거진 ‘아이폰12’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결함을 인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맥루머스는 18일(현지시간) 애플 내부 문건을 입수해 애플이 일부 조건에서 화면 깜박임, 녹색이나 회색 빛 등의 의도하지 않은 빛 변화를 보이는 일부 아이폰12의 디스플레이문제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애플이 공인 서비스 업체들에게 공유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이 문제와 관련된 고객 보고를 인지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서비스 업체 기술자들에게 “지금 영향을 받는 아이폰에 대한 서비스는 피하고, 대신 고객에게 최신 iOS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유지해야 한다고 알릴 것”을 요청했다.


맥루머스는 “이 지침은 애플이 이 문제를 향후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후 국내외에서 빛이 깜빡이는 현상과 화면이 초록색으로 나타나는 ‘녹조 현상’이 발생한다는 논란이 잇달아 제기됐다.


빛 깜빡임 현상 문제를 제기한 국내 사용자는 “검은색 화면을 풀 스크린으로 띄워놓고 화면 밝기를 조절한 결과, 많게는 1~2초 사이 화면이 4번 깜빡이거나 몇 초간 짙은 회색이 됐다가 까만 화면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에서 녹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맥루머스 홈페이지 캡처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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