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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0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입력 2020.11.17 09:54 수정 2020.11.17 09:5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정세균 "수도권 상황 매우 심각"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는 19일(목요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 경각심을 높일 때"라며 "방역수칙 준수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라면서도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강원도 지역에 대해선 격상 여부를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영서 지방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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