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산후조리원’에 특별 출연해 웃음과 위로를 건넸다.
지난 10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모유 도둑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효린(박시연 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효린은 국민여신이라 불리는 톱스타지만 임신 후 살이 엄청나게 불어나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효린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어도, 20년을 바쳐서 해 온 일이니까. 다시 돌아가고 싶다. 내 자리로. 난 내 일이 좋다”면서도 자신이 점점 없어진다며 초라하게 쫓겨나는 모습을 두려워 했다.
하지만 효린이 살이 쪄 산후조리원에 숨어있다는 기사가 나갔고, 산후조리원 동기들은 그를 돕기 시작했다.
효린은 살찌고 우울한 모습으로 나가면 모두가 욕할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산후조리원 동기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기자들 앞에서 효린은 "우울증이 아니라 살이 찐거다. 국민여신은 살에 파묻혔지만 더 넓어진 배우가 되겠다"면서 당당하게 말했다.
박시연은 살이 찐 특수 분장부터 망가진 연기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산후조리원’에서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