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상승폭, 매매 대비 ‘3배 이상’
실거주 요건 강화, 청약 대기수요 등 원인으로 전세 품귀 심화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전세에 비하면 가격 상승폭은 완만한 편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015년 11월 첫째 주(11/6, 0.21%)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6%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7%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10%, 신도시가 0.09% 올랐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동(0.21%) ▲강서(0.13%) ▲관악(0.13%) ▲구로(0.13%) ▲도봉(0.12%) ▲중구(0.10%) ▲노원(0.09%) ▲중랑(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3%) ▲중동(0.16%) ▲파주운정(0.16%) ▲평촌(0.13%) ▲분당(0.10%) ▲동탄(0.10%) 순으로 올랐다. 서울과 접해 있는 김포한강은 비규제지역 풍선효과와 GTX-D노선 유치 이슈로 최근 거래가 늘고 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23%) ▲수원(0.19%) ▲용인(0.15%) ▲고양(0.14%) ▲광명(0.12%) ▲김포(0.12%) ▲화성(0.12%)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가 지속되면서 서울이 0.19% 올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3%, 0.12%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35%) ▲강서(0.33%) ▲관악(0.32%) ▲도봉(0.29%) ▲강남(0.27%) ▲구로(0.27%) ▲성북(0.26%)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27%) ▲동탄(0.26%) ▲파주운정(0.18%) ▲평촌(0.15%) ▲분당(0.11%)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서울까지의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비롯해 3기신도시 예정지역에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의왕(0.22%) ▲성남(0.21%) ▲부천(0.20%) ▲수원(0.17%) ▲용인(0.16%) ▲시흥(0.15%) ▲남양주(0.14%) ▲하남(0.14%) 순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