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조현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서 미워할 수 없는 다크호스로 등장


입력 2020.10.20 12:28 수정 2020.10.20 12:2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롯데 엔터테인먼트

배우 조현철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다시 한 번 진한 잔상을 남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조현철은 극 중 사소한 업무까지 말단 사원인 자영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최동수 대리 역을 맡았다.


동수는 일이 서툴러 뭐든 수첩에 기록하는 습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사에게 혼나는 게 일상인 캐릭터다. 하나부터 열까지 말단 사원에게 물어봐야 해결되는 능력치 제로의 대졸출신이다. 최동수 대리는 실력과 연차는 높지만 회사 내 위치는 가장 낮은 세 주인공들과 명확한 대비를 이루며 영화의 색을 한층 뚜렷하게 만든다.


조현철은 최동수 대리를 상사 눈치보기 바빠도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는 인물로 구축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완성해냈다.


많은 여성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던 1990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동수는 다른 남성 캐릭터들과 달리 어떤 편견도 없이 여성 동료들을 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보다 연차가 높지만 직급은 낮은 자영을 언제나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따르고,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려는 여성 동료들과 같은 편에 서 작게나마 힘을 보탠다.


한편 조현철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D.P.’에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