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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훈련’ 베일 출격 임박...19일 ‘KBS라인’ 뜨나


입력 2020.10.16 10:14 수정 2020.10.16 10:1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무리뉴 감독, 베일 상태 전하며 웨스트햄전 출전 가능성 시사

손흥민-케인에 베일까지 가세할 환상 공격라인 첫 선?

훈련에 매진하는 베일. ⓒ 토트넘 트위터

‘우승 DNA’를 보유한 가레스 베일의 출전이 임박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16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팀과 베일 모두에 좋게 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토트넘 구단도 공식 SNS에 훈련 중인 베일의 사진을 게재하며 "모든 눈이 19일 경기를 향하고 있다"는 글을 더해 베일의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베일은 A매치 기간 웨일스 대표팀 소집에 참여하지 않고 토트넘에서 코치들과 회복 훈련에 매진했다. 상태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동료들과도 잘 어울린다. 팀 훈련 중 손흥민이 트래핑을 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지는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로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다.


무리뉴 감독 걱정과 달리 잉글랜드-덴마크전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린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도 정상 합류할 예정이다. 마침내 베일의 출전도 임박해 토트넘 팬들이 고대했던 ‘KBS’ 공격라인은 홈경기에 뜰 것으로 보인다.


‘KBS’ 공격라인 구성원 중에도 현 시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스타는 역시 베일이다.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2013년 5월 선덜랜드전이 마지막이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베일은 토트넘에서 203경기 55골을 기록했다.


풀백 수비수에서 측면 윙어로 보직을 변경한 뒤 EPL 최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베일은 2013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유로(약 1300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호날두-벤제마와 ‘BBC라인’을 구축,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타다. 12년째 무관인 토트넘으로서는 베일의 ‘우승 DNA’가 절실하다.


손흥민 ⓒ 뉴시스

스리톱을 선호하는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윙어, 케인을 중앙, 베일을 오른쪽 윙어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절정의 호흡을 자랑하는 케인-손흥민 카드에 베일까지 가세한다면 리버풀의 스리톱과 함께 EPL 최정상급으로 꼽히기에 손색없다.


득점포에 불이 붙은 손흥민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스피드와 침투 능력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헤집고 흔들 수 있는 베일의 존재는 케인과 손흥민에게 쏠린 수비수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올 시즌 들어 어시스트 능력까지 급격히 향상된 케인과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줄 베일의 가세는 손흥민의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도 기대하게 한다.


토트넘 입장에서나 손흥민 입장에서 너무나도 기대되는 베일의 복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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