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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청약 20분만에 증거금 1조원 돌파…경쟁률 최고 17.27대 1


입력 2020.10.05 11:12 수정 2020.10.05 11:1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한투 6476억원, NH투자 5014억원 몰려…증거금 100조원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일반 청약을 실시한 지 20분만에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사진은 빅히트 소속 가수인 BTS(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답게 일반 공모 청약 시작 20분 만에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기준,빅히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17.27대 1, 미래에셋대우 15.53대 1, 키움증권 14.95대1, NH투자증권 11.46대 1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키움증권(3만7039주) 등이 뒤를 이었다.


보유 물량과 경쟁률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국투자증권에만 6476억원 수준의 증거금이 몰린 셈이다. NH투자증권에는 5014억원이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에는 각각 1941억원, 373억원 수준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이를 모두 합치면 1조3805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빅히트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일반 공모주 청약에 최대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등장했다. 이 경우 1억원의 증거금을 넣으면 단 한주만 배정받게 된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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