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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KB 에이블 어카운트' 3년 만에 잔고 5조원 돌파


입력 2020.09.14 10:10 수정 2020.09.14 10:1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랩어카운트 전체 수탁고 8조원에 근접…"자산 관리의 새로운 방법론 될 것"

(왼쪽부터 순서대로) 금원경 WM사업본부장, 김영길 WM부문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유성 투자솔루션센터장,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이 'KB 에이블 어카운트' 잔고 5조원 돌파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증권

KB증권은 자사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인 'KB 에이블 어카운트(able Account)'가 출시 3년 3개월 만에 잔고 5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2017년 7월 통합자산관리플랫폼(UMA) 서비스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투자자산을 거래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잔고 1조원을 돌파한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지난해 3월, 10월, 11월에 각각 잔고 2조원, 3조원, 4조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에 KB증권 랩어카운트 전체 수탁고도 8조원 수준에 근접했다.


회사 측은 업계 최저수준의 최소가입금액(1000만원)을 토대로 고객 유형에 맞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출시 초기부터 제공한 점과 고객에 맞는 새로운 자산 운용 서비스를 매년 추가한 부분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도 고액자산 VVIP 고객을 위한 HNWI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1조원 규모의 외부위탁운용(OCIO) 자금을 유치하는 등 규모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KB 에이블 어카운트의 잔고가 늘어난 만큼 고객 신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서비스가 단순히 수익률이 잘 나오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 자산 관리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정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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