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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상중단에 파이프라인 가치 감소...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20.09.10 08:49 수정 2020.09.10 08:5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사옥 전경ⓒ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사노피가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중단과 한미약품으로의 권리 반환을 결정,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47만1337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재훈 연구원은 “2015년 사노피에 기술이전 된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LAPS Exd4 Analog, Efpeglenatide)는 임상 3상이 중단됐고, 권리는 한미약품에 완전히 반환됐다”면서 “사노피는 연구개발(R&D) 전략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 진행의 어려움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 2억유로는 반환의 의무가 없으며 임상 데이터를 모두 인계 받게 된다. 진행 중이던 임상 중 다음달에 종료 예정인 임상 1건은 한미약품이 직접 마무리 할 계획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다양한 대사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은 이미 통보된 바 있으나 임상 중단으로 인한 파이프라인 가치의 감소를 반영하고 기타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약품의 향후 관전포인트로는 ▲MSD에 기술이전 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HM12525A(LAPS GLP/GCG, Efinopegdutide) 임상 2상 진입과 한미약품이 직접 개발 중인 HM15211(LAPS Triple Agonist)의 임상 2b상 개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 HER2 변이 2차 치료제 NDA 신청 및 EGFR Exon 20 변이 1차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제시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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