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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인도네시아 기술규제당국과 협의회 개최


입력 2020.09.02 11:00 수정 2020.09.02 09:17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우리기업 수출애로 해소 요청 등 기술규제설명회 마련


ⓒ데일리안DB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2일 오후 인도네시아(이하 인니)와 기술규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당국 협의회 회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무역기술장벽(TBT) 컨소시엄 소속 협회와 단체, 포스코, 삼성전자 등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인니 측에 표준청(BSN), 산업부,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참여한다.


국표원은 최근 인니가 국가표준(SNI) 인증 품목을 확대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강화함에 따라 기술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 최신 기술규제 동향을 전파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마련한 것이다.


인니는 신남방 정책 주요 권역인 아세안 10개국 중 인구가 가장 많다. 시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와 교역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과는 지난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어 주요 수출품목 관세는 철폐됐다. 그러나 기술규제를 통한 무역기술장벽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국표원은 인니 표준청과 양자회의를 통해 인니 측에 ▲SNI 인증 사후관리 주기 완화 ▲철강제품 인증 심사 시 제품 샘플량 축소 ▲전기전자 제품 샘플 송부방식 개선 등 우리 기업 주요 애로사항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국표원은 기술규제 당국자 협의회 정례화 등 인니와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워크숍을 통해 인니의 철강분야 인증 제도에 대한 상세 정보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17일 기술규제 설명회를 개최해 인니의 최근 기술규제 동향을 청취하고 신규 규제 도입 계획을 질의하는 등 무역기술장벽 관련 수출애로 사전 해소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기술규제당국 협의회가 신남방 정책 중심 국가이자 우리나라 제7위 교역국인 인도네시아와 상호 규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남방 국가를 비롯한 교역 확대 대상국과 지속적인 기술규제협력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 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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