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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이 집은 반려견들이 도움을 요청한 것 같았다”


입력 2020.08.31 21:44 수정 2020.08.31 18:0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KBS

‘개는 훌륭하다’에 강형욱을 경악하게 만든 차원이 다른 문제가 등장한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반려견들과 대소변 전쟁을 치르는 보호자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네 마리의 강아지와 생활 중인 보호자들은 반려견 간의 싸움이 심해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현장으로 간 강형욱은 도저히 반려견들이 원만하게 지낼 수 없는 환경임을 깨닫게 된다.


제작진은 “강형욱은 거실, 현관, 부엌, 베란다는 물론 침대 위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오줌을 싸는 반려견들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한다. 그중 정도가 가장 심각한 루피는 녹화당일 상담 도중 카메라와 사람한테도 실례를 범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또 다른 반려견 뚱이는 루피가 마킹한 곳에 똑같이 마킹을 하는가 하면 콩이는 배변 패드를 두고 거실 한가운데에 대변을 보는 등 반려견들의 배변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를 보였다고. 때문에 보호자들은 하루 종일 청소를 해야 할 정도라고 해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눈만 마주치면 죽기 살기로 싸우는 루피와 뚱이의 관계로 인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상황. 보호자는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며 다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간절한 의지를 드러낸다”고 방송을 예고했다.


강형욱은 반려견들이 무분별하게 마킹을 하고 반려견들끼리 싸울 수밖에 없는 원인이 집안 환경에 있다고 판단해 “이 집은 반려견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해 호기심이 더해진다. 3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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