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묘목 안정적 공급 위해 12억원 지원
산림청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양묘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 결과 10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충북 청주시 양청농원, 월오농원, 충남 부여군 영림농원, 전북 완주군 완주농원, 전남 나주시 춘광농원, 완도군 완도군 산림조합, 경북 봉화군 청솔농원, 상주시 상주농원, 흥국농원, 경남 진주시 과산농원 등이다.
이들 농원에는 보조율(국비 30%·지방비 30%·자부담 20%·융자 20%)에 따라 내년도 총사업비 20억원 중 12억원(국비 6억원·지방비 6억원)이 지원된다.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은 노동력에 의존하는 묘목 생산구조를 개선해 생산비용 절감 및 농촌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묘 생산시설이 자동화되고 근로환경이 개선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상변화에 의한 생육환경이 조절돼 안정적인 묘목공급이 가능해진다.
올해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에 선정된 양묘장에는 2021년에 생육 환경 자동 조절장치, 자동 관수를 겸비한 자동화 온실, 야외 생육시설, 묘목 저온 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이원희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 조성의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을 위하여 이번에 선정된 양묘장 현대화사업 대상지가 잘 조성되어 고효율‧안정적 생산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