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황의조(28)가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의조는 30일(한국시간) 레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황의조의 활약 속에 조시 마자의 결승 골과 토마 바시치의 쐐기 골을 묶은 보르도는 앙제를 2-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았던 보르도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양 측면을 오가는 스위칭 전략에 녹아들며 상대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보르도는 전반 25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코너킥을 로랑 코시엘니가 헤딩으로 떨궜고, 이를 마자가 골로 연결하며 1-0 앞서나갔다.
2분 뒤, 이번에는 황의조의 발끝이 빛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끝에 패스를 연결했고, 침투한 바시치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어시스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첫 도움을 신고한 황의조는 기세를 올렸고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으나 그라운드에 미끄러져 아쉽게 슈팅을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직접 슈팅에 가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