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토트넘 입단 5주년을 기념해 프리시즌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4-1 승리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6분 레딩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몸이 완전히 풀린 손흥민은 레딩의 수비 숲을 종횡무진 누볐고 2-0으로 앞서던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은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수비수와 뒤엉켜 쓰러진 뒤 허리쪽 고통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에 이어 프리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다가올 정규 시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5년 전 오늘, 소니가 스퍼스와 계약을 했다”라고 게시물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28일,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었고 당시 이적료는 구단 최고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