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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대한항공, 제천 KOVO컵 나란히 준결승


입력 2020.08.26 23:11 수정 2020.08.26 23:1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제천 KOVO컵 준결승에 안착한 현대캐피탈. ⓒ 뉴시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나란히 제천 KOVO컵 준결승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19-25 25-19 25-22 25-20)로 제압, 2승 1패로 A조 2위를 확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2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 역시 이어 열린 삼성화재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5 25-19) 완승을 거둬 A조 1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8일 B조 2위와, 현대캐피탈은 B조 1위와의 매치업을 통해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11-3)과 서브(9-3)에서 한 수 위 기량을 뽐냈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28득점)을 올린 다우디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반면, 외국인 선수 없이 이번 컵대회를 치른 KB손해보험은 3전 전패로 물러나며 이상렬 신임 감독에게 데뷔승을 안겨주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지도력이 녹아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조별 리그 3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전(세트스코어 3-1승)에서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2경기에서는 3-0 셧아웃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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