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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사내 연수원 2곳 제공


입력 2020.08.26 15:00 수정 2020.08.26 14:1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290실

수도권 코로나19 병상부족 해소…치료·모니터링 및 생활 지원

삼성의료원 의료진 파견…의사 1명·간호사 2명 순환근무 형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고양) 전경.ⓒ삼성전자

삼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지역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삼성은 26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사내 연수원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수원 시설 제공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3월 삼성은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및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경증환자 총 423명의 치료 및 회복을 지원한 바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생활치료센터(180실 규모)는 수도권 지역의 경증환자 치료·모니터링 및 생활 지원에 활용된다.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110실 규모)도 다음주 중 수도권 지역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개소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 삼성의료원 소속 전문 의료진도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파견되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9일 협력사 운영자금 저리 대출과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등 2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300억원어치를 구입해 협력사에 제공했다. 같은달 26일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총 300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지속적인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치료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지난 25일 신규 확진자 중 92.3%인 84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미처 배정받지 못한 ‘병상배정 대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용인) 전경.ⓒ삼성전자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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