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대구국제공항 첫 국제선 재개
하반기 국제선 취항 노선 지속 확대
티웨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을 셧다운한지 5개월만에 대구∼옌지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티웨이항공은 20일 주 1회 운항 스케줄로 대구∼옌지 노선의 재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티웨이항공의 첫 국제선 정기노선 재취항으로 대구국제공항의 첫 국제선 재개다.
해당 노선은 중국 방역 기준에 따라 전체 좌석의 75% 수준인 142석 이하로 탑승객을 제한해 운영하게 된다. 20일 왕복 탑승편은 모두 만석으로 예약됐다.
또 옌지에서 출발해 한국에 입국하는 항공편은 검역 일원화를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대구공항에 일단 착륙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입국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측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방역 강화로 기내소독, 좌석간 거리두기, 기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준수에 맞는 철저한 안전운항 체계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운항 재개는 코로나19로 국제선이 셧다운(운항 중단) 조치된 이후 5개월만으로 중국 옌지 노선은 현재 티웨이항공의 대구∼옌지 노선이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인천∼호찌민, 인천∼홍콩 2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현지 코로나 상황 악화 등의 이유로 결국 연기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의 대구-옌지 노선은 지난해 11월6일 취항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여행과 비즈니스 방문 편의를 크게 높였었다.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인 옌지는 비즈니스 방문과 학생 교류 등 양국간 이용객 수요가 많은 곳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점차 국제선을 재운항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구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을 다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철저한 기내방역과 안전체계를 유지해 고객분들이 항공편을 이용하는데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