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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경찰청에 응급의료장비 장착된 참수리 2대 추가 공급


입력 2020.08.19 14:33 수정 2020.08.19 14:33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통합방위·대테러 진압에 환자후송까지 임무범위 확대 기대

“국산 장점인 신속한 기술·후속 지원으로 가동률 높일 것”

참수리 경찰헬기.ⓒ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찰청에 응급의료장비가 장착된 헬기인 참수리 2대를 추가 공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조달청과 참수리 2대(9~ 10호기)를 471억원에 계약했다. 이번에 계약안 제품은 오는 2023년 2월까지 경찰청에 납품될 예정이다.


참수리(KUH-1P)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통합방위·대테러·교통관리 등 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된 헬기다.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지휘 통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계약된 참수리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심실제세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EMS Kit)와 혹서기 환자후송을 위한 냉방 장치가 새롭게 탑재돼 비상시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 등 경찰 임무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


경찰청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국산헬기 수리온 기반의 경찰헬기를 운영 중으로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0대를 구매했다.


KAI 관계자는 “참수리 성능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국산 헬기의 장점인 신속한 기술/후속 지원으로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초의 국산헬기 수리온은 지난 2012년 육군 기동헬기(KUH-1)로 개발돼 상륙 기동, 의무후송전용, 경찰, 소방, 산림, 해경 등 총 7개 기종으로 파생돼 운용 중이다.


한편 국내 관용헬기 시장은 120여 대 규모로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경찰헬기 10대를 비롯해 소방헬기 2대, 산림헬기 1대, 해경헬기 3대로 총 16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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