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CUP 8강전서 포항에 1-5 대패
또 다시 포항을 상대로 대패를 당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0 하나은행 FA CUP 8강전서 1-5로 패했다.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서 포항에 1-3으로 패했던 서울은 또 다시 홈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고민을 했는데 2실점 이후에 전체 균형이 무너졌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부족한 것은 인정하겠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지도자 경력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최용수 감독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발악을 해도 쉽게 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선수, 팬들에게 죄송한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차이를 가를 수 있는 전방 공격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있는 자원으로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나름 준비를 했었는데 부족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