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서 2-0 승리
승점 동률 레스터 시티는 37R서 토트넘 만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VAR 효과를 톡톡히 보며 원정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7승 11무 8패(승점 62)를 기록한 맨유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 4위 레스터 시티와는 골득실에서 뒤질 뿐 승점 동률이며 3위 첼시와의 승점 차도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VAR 판정이 희비를 가른 경기였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쇼가 이어지는 가운데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세가 시작됐고 맨유는 수비 라인을 뒤로 물린 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후반 10분. 자하의 패스를 받은 조던 아예우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곧바로 VAR 판독이 이어졌고, 결과는 오프사이드였다. 자하의 패스 직전, 맨유 수비수보다 아예우의 축구화가 하나 정도 앞서있었기 때문이었다.
통한의 골 취소로 힘이 빠진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3분 앙토니 마르샬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추격의 의지를 잃고 말았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3위 첼시부터 4위 레스터 시티, 5위 맨유가 촘촘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매 라운드 결승전을 방불케 할 피 말리는 접전은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맞대결에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두 팀 모두 무승부는 의미 없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경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으나 유로파리그는 여전히 불씨를 살려두고 있다.
만약 지금의 7위 자리를 유지한다면, 아스날이 FA컵을 우승하지 않는 한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게다가 최근 주춤하는 6위 울버햄튼과의 격차가 승점 1 차이라 만약 순위를 뒤집는다면 확실한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다.
레스터 시티도 승점 3을 그냥 내줄리 만무하다. 레스터 시티가 토트넘전에서 비기고, 맨유가 37라운드 웨스트햄전을 승리로 가져간다면 순위가 뒤집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