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원장, 반포 아파트 포함 강남권 부동산 2채 보유
최성일·김도인 부원장, 각각 22억-12억원 재산신고
지난 3월 임명된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44억10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6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승진 임용된 고위공직자 63명의 재산을 공개한 전자관보에 따르면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의 김 부원장이 이번 재산신고 대상자 63명 가운데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다영 서울시 신임 여성가족정책실장이 그보다 많은 66억원 대의 재산신고를 했다.
관보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강남권 부동산 2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장남, 차남 공동 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112.93㎡, 24억7998만원)를 보유 중으로 현재 외국계회사에 보증금 없이 렌트 중으로 파악됐다. 또한 본인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 현대파크빌라(242.43㎡, 11억2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 재산은 8억491만원으로 김 처장 본인 명의로 6억5986만원, 장남은 8269만원, 차남은 6236만원을 보유 중이었다. 김 처장은 본인 명의의 2012년식 제네시스(배기량 3778cc, 59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5일 임명된 최성일·김도인 부원장의 재산도 공개됐다. 최성일 부원장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한 서울시 여의도 아파트와 장남의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아파트 전세권 등 부동산 자산 17억4400만원, 예금 5억3443만원을 포함해 총 22억9264만원을 신고했다. 김도인 부원장(전 부원장보)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아파트, 예금은 8억7784만원으로 12억2524만원이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