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19일부터 경마 재개 “마주만 입장”

19일부터 경마를 재개하는 마사회. ⓒ 뉴시스

한국마사회가 19일부터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에서 다시 고삐를 당긴다.

마사회는 17일, 고객을 입장시키지 않은 가운데 경마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마사회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2월 23일부터 경마를 중단했다.

따라서 이번 무관중 경마에는 경주마 소유자인 마주만 입장이 허용되며 모든 장외발매소는 개장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마사회는 "경마 중단 이후 장기간 휴장으로 말 산업 침체와 관련 종사자의 경영난 심화로 인해 고객 입장 없이 마주만을 대상으로 경마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주는 3개 경마공원 총합 100명 이내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더불어 마사회는 코로나19 진정 상황과 자체 방역 체계,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관중 입장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