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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비참하게 파괴"…북한 매체, 연락사무소 파괴 공식 확인


입력 2020.06.16 18:00 수정 2020.06.16 18:4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연락사무소, 6월 16일 완전 파괴"

16일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모습 ⓒ국방부 제공

북한 매체들은 16일 오후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중앙방송 등은 이날 오후 4시50분 보도에서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6월 16일 완전 파괴됐다"면서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문을 연 연락사무소는 개소 1년 9개월 만에 잿더미로 변했다.


이하 조선중앙통신 전문.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6월 16일 완전 파괴되었다.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자들의 죄 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하여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 측 해당 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하였다.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되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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