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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주자들, '세 불리기' 가속 페달


입력 2020.06.16 04:00 수정 2020.06.16 04:3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낙연, 16일 영남·18일 강원·22일 호남 간담회

개최하며 세력 규합…24일 이후 당권 도전 선언

우원식·홍영표, 정책토론회 개최하며 세 과시

15일 오후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회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에서 여당 단독 본회의를 규탄하며 피켓을 들고 항의하는 가운데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 의원(5선·서울 종로)은 지난 3일 국난극복위 충청권 간담회를 이끈 데 이어 영남권(창원·16일)·강원권(원주·18일)·호남권(전주·22일) 간담회에 참석하며 당내 세력 규합에 나선다. 오는 24일 활동 보고회를 마친 후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우원식·홍영표 의원 등은 잇따라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며 '세(勢) 과시 및 불리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우 의원(4선·서울 노원을)이 대표로 있는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은 16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용성장의 성공 방정식'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간담회를 개최한다.


민평련은 현역 의원 40여명이 넘는 당내 최대 규모다. 강연은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날 강연에선 한국식 산업화 모델의 특징과 종언, 문재인 정부 3년의 성과, 한국 경제의 남겨진 과제들(공정성 강화와 미래 만들기), 기본소득 등과 관련된 내용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홍영표·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홍 의원(4선·인천 부평을)도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대한민국 풀체인지' 토론회(외교·안보 분야)를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한국의 외교전략·미중 사이 한국의 대외정책·남북관계 협력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이날 토론회 좌장은 홍 의원이 맡았고,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김병주·오기형·윤건영 의원은 토론자로 참석한다. 오는 23일과 30일엔 경제 분야와 정치 분야 연속 토론회가 계획되어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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