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 국세청 세무조사…“통상적 조사, 확대 해석 말았으면”

당국, 비정기 세무조사…이전가격 부풀리기 통한 탈루 혐의 포착

스타벅스 매장 사진 ⓒ독자제공

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스타벅스는 “통상적인 세무조사”라고 입장을 밝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가 과세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해외 본사 사이 거래 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루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현지 법인은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용역·물품 거래 비용 등을 과도하게 책정·지불하는 방식으로 세율이 낮은 역외로 소득을 유출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통상적인 세무조사였고, 확대해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 50%씩을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약 1400개 매장을 통해 1조8696억원 매출에 1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