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협상의 대상 될 수 없어
오늘 임시회 소집요구서 제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치 근본을 다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법이 정한 날짜에 국회를 열겠다"며 미래통합당을 거듭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에 정해진 날짜에 국회를 여는 것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협치로 둔갑하고 법 뒤에서 흥정하는 것이 정치로 포장되는 잘못된 관행을 청산해야 한다"면서 "통합당도 더 과거의 관행에 매달리지 말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조건 없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가 끝나고 곧바로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정당과 함께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의총을 열고 오후 2시에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을 위해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만큼 과감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또,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제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건 포용사회 실현과 문재인 뉴딜 추진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