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석 달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08(2015=100)로 전월 대비 0.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1.5%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역시 0.1% 하락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를 보면 에너지는 6.6%, 신선식품은 1.8%,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3% 내렸다. 반면 식료품과 IT는 각각 0.1% 올랐다.
지난 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80으로 전달보다 2.1% 하락했다. 우선 원재료 국내공급물가지수가 14.6% 급락했다. 중간재와 최종재도 각각 1.6%, 0.4% 내렸다.
한편, 올해 4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0.1% 오른 반면, 공산품은 1.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