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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원치 않는 ‘태그·댓글 언급’ 원천 봉쇄


입력 2020.05.18 10:15 수정 2020.05.18 10:1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댓글 25개까지 일괄 삭제 가능토록 조치

“온라인 괴롭힘 방지…이용자 권한 강화”

인스타그램 댓글 일괄 관리 기능.ⓒ인스타그램

앞으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원치 않는 게시글에 태그 되거나 자신을 댓글에서 언급할 수 있는 계정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기능을 추가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최대 25개의 댓글을 일괄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피드에 올린 사진이나 동영상에 부정적인 댓글이 갑자기 많이 게시되는 경우 이를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자신을 게시글에 태그 하거나 댓글·캡션에서 언급할 수 있는 계정을 제한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원치 않는 상대방이 자신의 계정을 태그 하거나 아이디를 ‘@언급’하며 괴롭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태그·언급 허용 범위를 ‘모든 사람’,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 ‘허용 안 함’ 등 3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향후 댓글창 상단에 원하는 댓글 몇 개를 고정해 계정의 분위기를 원하는 대로 조성할 수 있는 ‘댓글 고정’ 기능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온라인 괴롭힘(사이버불링)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교류는 더욱 강화하고 독려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사랑하는 사람·관심사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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