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90선 회복…한진중공업 매각 소식에 급등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3.87포인트(1.27%) 내린 1855.51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 후반 들어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17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8억원, 3070억원을 동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22%)와 SK하이닉스(3.20%), 삼성바이오로직스(0.17%), 네이버(1.96%), 셀트리온(0.94%), LG화학(0.28%), LG생활건강(2.93%) 등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는 -0.96% 내렸다. 이날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을 매각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장대비 17.68% 오른 7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69%), 음식료품(1.72%), 섬유의복(1.04%), 종이목재(0.36%), 화학(0.43%), 의약품(0.45%), 전기전자(1.40%)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철강금속(-1.20%), 기계(-0.56%), 의료정밀(-0.75%), 운송장비(-0.76%) 등은 하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체 2928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9포인트(1.02%) 상승한 635.16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17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8억원, 3070억원을 동반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0.20%) 상승한 달러당 1232.20에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주식시장은 유가 변동성과 미국 IT 주가 하락 영향을 받았는데 지수 하락을 견인 중인 업종은 유가 영향력이 높았던 민감주"라며 "금일 국내 IT 조정 폭은 벤치마크와 비교했을 때 양호한 편인데 국내 IT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IT 조정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