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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KDB생명·롯데손보, 지난해 금융민원 '최다'


입력 2020.04.20 12:30 수정 2020.04.20 12:39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씨티은행, 고객 10만명 당 환산 민원건수 기준 11.1건

KDB생명 환산건수 기준 60.6건 기록…롯데손보 51건

2019년 금융회사별 민원현황(은행)ⓒ금융감독원

지난해 금융권에서 업종별로 민원을 가장 많이 받은 금융사는 씨티은행, 하나카드, KDB생명보험, 롯데손해보험, 유진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도 금융회사별 민원 현황'에 따르면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은행권에서는 씨티은행(11.1건)이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5.7건), SC제일은행(5.3건), 국민은행(5.1건) 등도 5건을 넘었다.


9개 은행 가운데 전년비 민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4.4→5.7건, 29.5% ↑)으로 파악됐다. 반면 기업은행은 관련 비율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4.4→3.7건, 15.9%↓)했다.


전업카드사(비씨카드 제외)의 경우 하나카드 민원 건수가 고객 10만명 당 10.4건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지난 2018년과 비교해 민원건수 감소세 역시 30.7%로 가장 선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드사 가운데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우리카드(6.5건)로 확인됐다.


생보사 가운데서는 KDB생명의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가 6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메트라이프 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각각 48.2건, 47.1건으로 뒤를 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28% 증가했다. 반면 라이나생명의 민원건수는 11.3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1년 간 민원건수 개선폭이 높은 곳은 신한생명(28.4% ↓)으로 확인됐다.


손보사 중에선 롯데손보의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MG손보가 45.7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롯데손보의 경우 1년 간 민원 증가세(14.9%)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손보사 가운데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삼성화재(23.9건)으로 집계됐다.


고객 1만명 당 민원 건수를 책정하는 저축은행의 경우 동원제일저축은행(5.3건), 키움저축은행(4.8건) 순으로 환산민원 건수가 가장 높았다. 민원 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저축은행으로 1만명 당 1.1건을 기록했다. 증감율 부분에서도 역시 동원제일은행 민원 증가세(47.2% ↑)가 가장 높았으며,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1년 사이 가장 큰 개선세(6.1→4건, 34.4%↓)를 나타냈다.


신용정보회사 중에서는 오케이신용정보가 수임채권 1만건당 2.8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원 증가율 역시 64%를 넘어서며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반대로 환산민원 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나이스신용정보(0.3건)로 파악됐다. 신한신용정보는 환산민원 건수 기준 감소폭이 30%에 육박하며 가장 큰 개선세를 나타냈다.


한편 증권사 가운데서는 유진투자증권이 활동계좌 10만좌 당 민원건수가 17.7건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년 간 민원 증가율이 무려 49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업계에서 민원 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10만좌 당 1건을 기록했다. 지난 1년 간 민원이 가장 눈에띄게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으로 6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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