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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598억달러…전년比 7%↓


입력 2020.04.16 16:57 수정 2020.04.16 16:5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메모리 업황 악화로 한국 3위로 하락...대만 1위·중국 2위

2018-2019 전 세계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비교.ⓒ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6일 발표한 최신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WWSEM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598억달러(약 73조3700억원)로 전년(645억달러) 대비 7.3%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한국의 관련 장비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년도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국내 반도체 장비 매출은 99억7000만달러로 전년(177억1000만달러)대비 44% 급감했다.


반면 대만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같은기간 171억2000만달러로 전년(101억7000만달러) 대비 약 68% 증가하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같은기간 중국도 3%(131억1000만달러→134억5000만달러) 증가하며 2위를 유지했다.


북미는 40% 성장(58억3000만달러→81억5000만달러)한 반면 일본(94억7000만달러→62억7000만달러)과 유럽(42억2000만달러→22억7000만달러)은 각각 34%와 46% 감소하는 등 지역별로 온도차가 크게 나타났다.


장비별로 보면 웨이퍼 공정 장비 매출액은 6% 감소한 반면 기타 전 공정 분야 장비 매출은 9% 증가했다. 후공정 분야에서는 어셈블리 장비와 패키징 및 테스트 장비 매출이 각각 약 27%와 11% 감소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를 제외한 다른 주요 분야의 장비 매출액은 모두 증가했다고 SEMI측은 설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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