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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켐트로닉스와 세종시 자율주행 셔틀 실증


입력 2020.03.26 09:17 수정 2020.03.26 09:1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올 상반기 주거단지서 운행 시작

5G망·정밀지도·고정밀측위 솔루션 적용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오른쪽)이 지난 25일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TV속 왼쪽)와 원격회의를 통해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켐트로닉스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세종시와 함께 추진해 온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양사는 전날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본사와 켐트로닉스 경기도 분당 판교 본사를 잇는 원격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궁극적으로 주거단지를 저속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실증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RTK·차량 위치 cm 단위 측정) 솔루션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과제의 주관사인 켐트로닉스는 차량사물통신(V2X) 관련 기억장치(Stack)와 장비(H/W), 애플리케이션(앱) 등의 기술 지원에 주력한다.


양사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내달 중 관련 품질시험과 인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이르면 상반기 주거단지에서 자율주행 저속 셔틀 서비스 실증 운행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자율주행 서비스는 네트워크망 사업자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정보기술(IT)기업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5G뿐만 아니라 정밀지도, 고정밀측위 등 모빌리티 영역의 자원이 풍부한 양사의 고도화 된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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