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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두 달째 감소…9개월 만에 최소


입력 2020.03.18 12:00 수정 2020.03.18 09:2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85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64억7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5월 말(656억1000만달러) 이후 아홉 달 만에 최소 규모까지 축소됐다. 한은은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거주자외화예금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6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엔화와 유로화예금 역시 각각 1억8000만달러, 1억4000만달러씩 줄었다. 반면 위안화는 7000만달러 늘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와 일부 기업의 해외 투자를 위한 예금 인출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엔화예금 역시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증가 등으로 소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5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외은지점은 11억8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8억1000만달러, 개인예금이 1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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