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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양산 떠나 대구 가는 洪 향해 "너무 아쉽다"


입력 2020.03.12 17:30 수정 2020.03.12 17:3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낙동강 전투에서 멋진 승부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통합당의 양산시민 무시한 오만한 공천 알려줘 고맙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現 미래통합당) 대표가 양산을 출마를 접고 무소속으로 대구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낙동강 전투에서 홍 전 대표님과 멋진 승부를 해보고 싶었는데 대구로 가신다니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홍 전 대표가 대구 출마 입장을 밝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쇄와 무상급식 중단을 행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번에 확실하게 도민의 심판을 받아야 했는데 (대구로 가)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양산에 오셔서 시민들께 통합당 내부의 공천 과정이 얼마나 배신으로 점철된 날림공사였는지, 또 얼마나 양산 시민과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공천이었는지를 세세히 알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양산 시민과 PK 주민과 함께 통합당의 PK에 대한 오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이곳에서 15석 이상을 지켜내겠다는 저의 굳은 결의가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을 출마를 포기하고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대구 지역으로는 대구 수성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주호영 의원이 4선을 한 곳이지만, 주 의원이 수성갑으로 옮기면서 수성을은 경선 지역이 됐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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