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동조합은 신차 XM3의 성공을 위해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9일 XM3 고객 인도 및 성공 출시를 위해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은 교섭해태를 중단하고 하루 빨리 고정된 입장을 버리고 진심으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르노삼성 노사는 기본급을 두고 이견차를 지속하며 2019년 임단협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회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기본급 인상 대신 격려금 200만원을 제시했다. 이 밖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PI(생산성 격려금) 50%, PS(이익 배분제) 선지급 250만원 등을 내놨으나 결렬됐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0만667원 인상, 단일호봉제 도입 등 고정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2013년 이후 7년간 영업흑자를 냈음에도 임금동결을 고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